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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반려묘는요!

강아지의 임신과 출산

by 겨울설이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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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아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에요.

 

저희 강아지도 원래는 두 마리였지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새끼를 가져 네 마리로 늘어났어요. 

두 번의 임신이 있었지만 저의 부주의로 첫 번째 임신의 새끼는 하늘로 보내고 말았어요.. 

두 번째 임신엔 겨울이가 스스로 두 마리나 예쁘게 출산에 성공해 지금의 콩이와 탱이랍니다.

분양 보내려 생각했었지만 너무 예쁜 나머지 보내지 못해 멍사냥일이 되었어요.ㅎㅎ

 

신기한 점 하나 알려드리려 해요.

같은 강아지를 한 번은 예쁘게 단장시키고 또 한 번은 두 달간 방치시켜서 수컷이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

실험을 해보니, 모든 수컷이 예쁘게 단장한 암컷을 선택하고 반대로 암컷도 경험이 많고 능력이 뛰어난 수컷을 선택한다고 나타났어요.

또한 강아지들은 서로 냄새를 맡는 과정에서 질병을 찾아내 아픈 상대와는 절대 교배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의 임신을 눈치채는 것과 임신 후 관리, 출산 후 관리, 출산 전에 아이들 분양처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니 반려동물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 알아보도록해요. 

 

 

강아지
콩이 탱이 애기때에요^^

 

 

강아지의 임신 

강아지의 경우 소형견은 생후 7~10개월, 대형견은 8~12개월에 생리를 시작하면서 발정기가 찾아오고 

고양이는 생후 4~9개월에 첫 발정이 시작되어요.

 

발정기가 왔다고 바로 임신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강아지는 두 번째 생리 이후, 고양이는 생후 1년 이후에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아요. 

강아지는 생리 시작일로부터 9일 정도 이후에 배란이 이뤄지므로 생리 시작일을 정확히 체크해 배란이 이뤄지는 시기에 맞춰 교배를 시켜야 임신 가능성이 커져요.

 

 

 

강아지지의 임신기간은 평균 63일로 60~65일 사이에 출산을 해요. 

아기의 수가 많은 경우는 빠르고 아기의 수가 적으면 출산일이 늦어지기도 해요.

 

강아지 임신
겨울이 배안의 콩이 탱이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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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1~3주

교배에서 3주째 전후로 구토, 식욕부진 등의 입덧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2~3일 지나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이때는 식사는 평소 먹던 양으로 주고 단백질을 많이 급여해야 해요.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되기 전의 불안정한 시기이므로 입욕이나 무리한 운동은 삼가해주세요. 

 

* 임신 4~6주 

교배한 지 1개월 정도 지나면 조금씩 배가 당기고 체중이 증가해요.

동작이 느려지고 성격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며 소변 횟수가 늘거나 변비가 생기기도 해요.

 

안정기에 들어서는 임신 5주째 정도에 목욕을 시킬 수 있고 6주째부터는 고칼로리의 임신용 푸드로 바꿔주는 것이 좋아요. 

칼슘은 아기의 골격형성과 모견의 건강유지에 좋으니 많이 먹이고 적당한 운동을 시켜주세요.

 

** 임신 6주 이후부터는 영양이 많이 필요함에도 커진 태아가 위를 압박하여 식욕이 감퇴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이때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임신 기간과 수유 기간 동안에는 충분한 에너지와 영양을 제공하기 위해 영양가 높은 한 살 이하 유아용 사료를 급여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되어요.

칼로리와 단백질 등 성장 필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유아용 사료는 적게 먹어도 충분히 영양을 제공할 수 있어 더 건강한 어미와 아기를 기대할 수 있어요.

 

* 임신 7~9주

배가 꽤 부풀어 오르고 배를 만지면 태아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을 때도 있어요.

유선이 팽팽해지고 젖이 나오기도 하며 안정을 잃고 굴을 파는 듯한 동작을 하고 출산 2~3일 전에는 

체온이 37도 이하까지 내려갔다가 출산 몇 시간 전에 평소 체온으로 돌아와요.

 

식사량을 30% 정도 늘리고 영양가가 높은 것을 먹여주세요.

계란 노른자, 오리고기, 브로콜리를 간식으로 챙겨주면 좋아요.

운동은 범위 내에서 적당히 시켜주고 높은 곳을 오르내리지 않도록 해주세요.

출산을 미리 준비해 두고 출산징후가 나타나는지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주어야 하는 시기예요.

 

 

겨울이 태동 영상 첨부할게요. 조그만한 배에 콕콕 생기는 움직임이 예쁘니 꼭 보시길바래요^^

 

 

겨울이 태동영상

 

 

강아지의 출산 징후에는 안절부절못하며 불안한 듯 어리광 부리는 행동을 해요.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거나 불규칙 해지고 무른 변을 보거나 설사를 하기도 하며 변비가 생기기도 해요.

식욕이 없어지고 출산 당일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해요.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에 들어가 바닥이나 

땅을 파는 행동을 계속하며 호흡이 거칠고 빨라져요.

출산 며칠 전에도 37도 이하까지 체온이 내려갔다가 출산 몇 시간 전에 평소 체온인 38.5도로 되돌아와요. 

 

 

 

강아지지의 출산 준비물!

예쁜 아기를 출산할 수 있게 산실을 만들어주세요.

자주 지나다니지 않는 구석자리이지만 보호자님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좋아요. 

산실은 출산하는 모습이 보고 싶더라도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어둡게 담요 같은 것을 덮어주세요.

 

급히 만들어준 겨울이 산실이예요.        겨울이는 사실을 엄청 잘쓰는 편이였어요.

 

삶아서 햇볕에 말린 깨끗한 수건을 준비해주세요.

아기를 낳으면서 바닥에 피가 많이 묻을 때 수건을 교체해 깨끗한 장소를 유지, 낳은 아기의 몸을 닦아줄 때

사용되어요.

 

여분의 배변패드, 어미의 체온을 확인할 체온계,

 

아이들이 직접 탯줄을 제거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멸균 장갑, 탯줄 잡을 겸자 가위,

탯줄을 자를 가위, 탯줄 자르기 전 묶을 , 빨간 소독약 포비돈, 아기들을 구분할 탯줄 목걸이가 필요해요.

 

아기들을 잘 나아준 모견과 모묘를 위해 건강식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아요! 

 

겨울이 출산전에 만들어둔 보양식 북어국입니다, 소분해서 냉동보관했어요ㅎㅎ

 

 

강아지 출산 시 주의사항!

 

첫아기 강아지를 출산하게 되면 이후 20~30분 간격으로 다음 출산이 진행되어요.

혹시 아기강아지가 다 나오지 않았는데 진통이 2시간 이상 길어진다면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 

병원에 연락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어미강아지가 태어난 아기강아지를 돌보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잘라주고 숨을 쉴 수 있도록 코에 뭍은 이물질을 제거해주세요.

아기들은 스스로 체온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체온 유지에 신경 써주세요.

 

어미의 젖에는 아기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뿐 아니라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항체가 들어있어요.

면역력을 위해서라도 모견의 모유를 꼭 먹여주세요.

 

x-ray를 찍어 뱃속의 아기들의 마리수를 확인해 주세요.

 

다니는 동물병원에 미리 이야기해두어 생길 상황을 대비해주세요.

 

다른 강아지의 출산 영상을 여러 개 참고하여 생길 상황에 대비해주세요.

 

아기 강아지들의 분양처를 미리 알아봐 주세요.

미리 분양처를 알아놓아서 신중하게 좋은 보호자를 만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기 강아지들을 분양 보내야 하는 보호자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흔히 볼 수 있는 펫 샵에 있는 아기들은 생후 1개월~ 1개월 반 정도 된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아기들이 더 작을 때 보내려고 2개월이라 속이고 분양 보내는 일이 많죠... 

그래서 집으로 데려왔을 때 아이들이 밥을 안 먹는다거나 설사를 하는 등 잔병 치래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 경우가 아기들이 어미의 모유를 충분히 먹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가정에서 분양을 보내야 하는 경우 꼭 아기들이 어미 곁에서 충분한 사회생활과 충분한 면역력, 항체를 가지고 건강하게 분양 갔으면 합니다. 

 

 

강아지 출산
출산 직후 겨울이 모습입니다! 아직도 엉덩이 쪽에 피가 많이 묻어있어요.

 

암컷 강아지에게는 폐경이 없다고 해요. 

한번 발정을 시작하면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는 한 평생 짝짓기를 하고 출산을 할 수 있어요.

단 7세 이상 노령견이 되면 출산율이 떨어지고 발정 시기가 조금 길어지며 강도도 줄어들어요.

발정 때문에 몸이 아프거나 질병을 얻지 않도록 새끼를 볼 것이 아니라면 빨리 중성화를 시켜주어 질병을 예방해 주는 것 좋겠죠?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을 때는 유방암, 난소암, 고환암, 전립선암, 항문낭 암 등에 쉽게 노출되어요.

 

 

강아지 출산
쪼꼬만 것이 더 쪼꼬미들 모유주는 모습이예요 ㅠㅠ

 

 

예쁜 내 새끼의 배에서 꼬물꼬물 거리는 콩이와 탱이의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저는 출산 장면을 찍어두지 못해서 너무 아쉽지만

보호자님들은 동영상을 꼭 찍어두어 보기 힘든 그 장면 꼭 간직하길 바라요.

 

예쁜 아이들의 더 예쁜 아기들 건강한 출산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겨울설이"였습니다.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작은 물음도 최선을 다해 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의 입양은 신중하게 생각해주세요.♥